필리핀 보라카이 휴가 동남아
수천 개, 약 7천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의 최선호 관광지로 유명하다. 그중에서 보라카이는 아주 매력적인 섬이다. 필리핀의 중간쯤에 위치한 이 작은 섬은 접근이 어려운 탓에 불과 수십 년 전에는 천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원주민들과 일부 모험가들만의 비밀의 섬이었다.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세계 유명 3대 비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상의 마지막 낙원이라고도 불리는 보라카이는 많은 방문자나 관광객들에게 꿈에 그리는 휴양지로 지정되었다. 호텔 문을 나서자마자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가 눈앞에 있고 바다가 리조트에 인접해 있으며 그 사이사이 맛집과 유명 카페들이 즐비하다. 해변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즐길 수 있으며, 맛 좋은 해산물을 점심과 저녁에 계속 먹을 수 있다.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힐링이 되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또한 진한 망고 주스와 필리핀 유명 맥주인 산 미겔 맥주도 즐길 수 있다. 보라카이는 우리나라 여의도보다 조금 큰 정도라 반나절이면 지리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 보라카이는 화이트 비치를 중심에 두고 럭셔리한 리조트가 많이 모여 있다. 특히 화이트 비치 북쪽은 매우 한적하여 허니문을 온 관광객들에게 매우 사랑받는다. 남쪽 지역은 가장 먼저 지역 개발이 되어 물가가 상대적으로 싸다. 그래서 저렴한 요금에 호텔과 음식을 접할 수 있다. 현지인들은 화이트 비치를 스테이션 1, 2, 3으로 삼등분하여 위치를 파악한다. 스테이션이란 원래 보트가 정박하던 보트 스테이션 1, 2, 3을 뜻했다.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바다로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과 충돌을 막고 산호초도 보호하기 위해 보트 스테이션은 남쪽에 위치한 선착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따라서 지금은 형체 없는 상징적인 위치이다. 동남아시아의 국가처럼 보라카이도 건기와 우기가 있다. 보통 11월에서 5월을 건기라고 하며, 6월에서 10월까지를 우기로 구분한다. 연평균 기온이 27도 내외의 열대기후이다. 우리나라의 바캉스 시즌은 7월부터 8월까지이며 여기에 보라카이는 우기에 속한다. 이렇게 우기인데도 불구하고 보라카이가 인기 휴양지인 것은 화이트 비치의 아름다움이 있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액티비티가 있다. 물론 우기에 비가 많이 내리며 태풍이 자주 오지만 우리나라의 장마철처럼 종일 비가 내리지는 않는다. 스콜성으로 지나가는 비가 많고 밤새 비가 내리다가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을 보인다. 보라카이는 한국보다 1시간이 느리다. 보라카이의 물가는 싸지 않는 편이다. 보라카이는 필리핀 안에서도 높은 물가를 자랑한다. 휴양지다 보니 지역적으로 오른 탓도 있겠지만 외진 섬이다 보니 수송비나 이동의 비용이 많이 들며 기본 물가가 높은 편이다. 망고나 열대과일을 제외하면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싸다. 전압은 우리나라와 같은 220 볼트를 사용한다. 하지만 11자 모양의 플러그를 사용하기 때문에 변환할 수 있는 어댑터를 소지하거나 돼지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필리핀에서 사용하는 화폐는 페소이다. 우리나라의 시중 은행에서 미리 환전하려면 외환 은행에서 가능하다. 공항 내 은행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쉽다. 그러나 페소로 직접 환전하기보다는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하여 보라카이에서 다시 달러를 페소로 환전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보라카이의 메인 이동 수단에 대해 알아보자. 오토바이에 승객이 탈 수 있는 박스를 붙인 모양의 트라이시클은 필리핀의 메인 이동 수단으로 이용되고 독특하고 재미있다. 택시나 버스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승객들이 최대 4명에서 5명까지 탈 수 있으며 최대 7인승이다. 보라카이에도 호핑투어가 있다. 바다낚시와 스노클링이 포함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 해산물 BBQ를 즐길 수 있다. 소요 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리며 시간과 체험내용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니 꼭 현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는 승마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워터 스포츠를 하지 않는 사람들만 추천한다.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바다를 자랑하는 보라카이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공기통을 매고 여러 가지 장비를 착용하여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스쿠버 다이빙은 매력적은 해양 스포츠이다. 체험 다이빙을 할 때는 자격증을 취득할 때도 있는데 되도록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무래도 의사소통이나 배우는데 용이하다. 교육 내용 중에 마스크에 물이 찼을 때 물을 빼는 법 등 간단한 내용부터 비상시에 대처하는 방법이나 의사소통하는 법을 잘 배울 수 있다. 화이트 비치의 중심에 위치한 D 몰은 보라카이는 유일의 다운타운으로 관광 필수 코스이다. 여기에는 기념품 가게, 비치 용품 가게 등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이 모두 모여 있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관광객이 D 몰을 중심으로 관광하는 사람들도 많다. 레스토랑이나 상점의 가격이 필리핀의 물가보다 높은 편이지만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많아 많은 시간을 어기어 사용할 수 있다.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버짓 마켓은 보라카이에서 가장 큰 슈퍼이다. 현지인들도 이용하기 때문에 필리핀 맥주나 망고 등 현지 물품을 구하기 매우 용이하다. 또한 한국 식품과 여름 관련된 여행용품을 판매하고 있어 여행자들한테 특히 인기가 높다. 버짓 마켓 앞에는 호텔이나 온천에서 운영하는 버스의 스테이션이 있어 늘 북적이고 사람들이 많다. 또한 트라이시클과 택시도 이곳을 잘 알아 현지인이나 한국인들의 약속 장소로도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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